
하루에도 수십 번씩 메뉴를 뒤지고, 단축키를 떠올리고, 마우스로 이 창 저 창을 오가고 계시지 않나요? 컴퓨터는 해마다 빨라지는데, 사람이 컴퓨터에 "무엇을 해 달라"고 전하는 방식은 수십 년째 키보드와 마우스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오래된 틀을 깨 보겠다고 나선 맥용 도구가 해외 신제품 소개 플랫폼 프로덕트헌트(Product Hunt)에 올라왔는데요. 이름은 아티커스(Atticus)입니다.
키 하나에 말 한마디면 끝? 아티커스란
아티커스가 내건 한 줄 소개는 아주 간단합니다. 키를 누른 채 말하면, 맥이 요청한 일을 해 준다는 겁니다. 무전기 버튼을 누르고 말하는 것처럼, 특정 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 원하는 작업을 말로 전하면 맥이 그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죠.
눈여겨볼 지점은 '받아쓰기'가 아니라 '실행'에 무게를 둔다는 점입니다. 내 말을 글자로 옮겨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말한 내용을 실제 맥 동작으로 이어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이야기입니다.
- 입력 방식: 키를 누른 채 음성으로 요청
- 핵심 가치: 말한 내용을 맥에서 실제 동작으로 실행
- 대상 플랫폼: macOS(맥)
| 항목 | 내용 |
|---|---|
| 제품명 | 아티커스(Atticus) |
| 사용 환경 | 맥(Mac) |
| 사용 방법 | 키를 누른 채 말하기 |
| 주요 기능 | 음성 요청을 맥 작업으로 실행 |
| 소개 채널 | 프로덕트헌트 |
받아쓰기에서 '대신 해 주기'로, 판이 바뀌는 이유
요즘 AI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AI 에이전트입니다. 질문에 답만 하는 챗봇을 넘어서, 사용자 대신 직접 작업을 처리하는 AI를 말하는데요. 아티커스도 이 흐름에 올라탄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접근 방식이 독특합니다. 채팅창에 글을 길게 쓰는 대신 목소리를 입구로 삼았거든요.
말은 타자보다 빠르고, 손이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쓸 수 있습니다. "말하면 바로 실행된다"는 경험이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반복 작업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는 꽤 든든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시리와 음성 받아쓰기 앱 사이, 어디쯤일까
맥에서 말로 컴퓨터를 다루는 방법이 처음 나온 건 아닙니다. 애플에는 이미 시리(Siri), 기본 받아쓰기 기능, 접근성 기능인 음성 제어(Voice Control)가 있습니다. 여기에 키를 눌러 말하면 텍스트로 바꿔 주는 음성 받아쓰기 앱들도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죠.
한편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AI 기업들은 AI가 화면을 보고 직접 컴퓨터를 조작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아티커스는 이 두 흐름이 만나는 지점, 즉 '가볍게 말로 부르는 입구'와 '실제로 작업을 처리하는 실행력'을 하나로 묶으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기존 음성 비서가 "알람 맞춰 줘" 같은 정해진 명령에 강했다면, 이런 새로운 도구들은 더 자유로운 요청을 노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의미일까
국내에서도 개발자, 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를 중심으로 맥 사용자가 적지 않습니다. 이들이 하루 종일 반복하는 파일 정리나 앱 전환 같은 작업을 말 한마디로 처리할 수 있다면 체감 효율은 꽤 클 겁니다.
다만 한국 사용자에게 가장 먼저 걸리는 관문은 한국어 인식 품질입니다. 해외 음성 도구는 영어를 중심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업무 용어를 얼마나 잘 알아듣는지가 실제 쓸모를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음성 데이터와 화면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합니다. 국내 AI 스타트업에는 '한국어에 강한 음성 에이전트'라는 빈자리가 기회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티커스는 무료로 쓸 수 있나요?
A. 원문 소개에는 가격 정보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요금제는 프로덕트헌트 제품 페이지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Q. 윈도우 PC에서도 쓸 수 있나요?
A. 원문은 아티커스를 맥(Mac)용 도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운영체제 지원 여부는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Q. 한국어로 말해도 알아듣나요?
A. 원문에는 지원 언어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설치 전에 공식 페이지에서 지원 언어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Product Hunt — The best new products, every day
키보드와 마우스가 수십 년 동안 지켜 온 자리를 '키 하나와 목소리'가 정말 넘겨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맥에게 가장 먼저 어떤 일을 말로 시켜 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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